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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 포항 스틸러스가 핵심 베테랑 삼총사 신광훈 김승대 완델손과 재계약했다. 셋은 최근 1~2년 사이 포항으로 복귀한 '연어'라는 점과 '멀티 플레이어'라는 점에서 공통분모가 있다.
2년 후 전북으로 이적했지만, 2022년 다시금 포항으로 돌아와 27경기 6골-1도움을 기록했다. 특히 7월 2일 울산과의 동해안 더비 홈경기에서 2골을 몰아치며 '라인 브레이커'의 화려한 귀환을 알렸다. 이후 8월20일 인천과의 경기에서 도움을 추가하며 K리그 22번째(포항 소속 3번째) 40-40클럽에 가입하는 등 공격 전 포지션에서 녹슬지 않은 기량을 선보이고 있다.
K리그 장수 외국인 선수 완델손 역시 포항과 긴 인연을 이어가고 있다. 2015년 대전에 입단 후 제주, 포항, 전남을 거쳤고, 2019년 다시 돌아온 포항에서 38경기 15골-9도움을 기록하며 K리그1 베스트11을 수상하였다. 이후 2020년 아랍에미리트 알 이티하드 칼바SC로 이적하였으나, 부상으로 긴 재활의 시간을 보내야 했다. 2022년 다시 포항으로 돌아온 완델손은 팀의 전술적 상황에 따라 측면 공격과 수비를 모두 커버하는 멀티 플레이어로서 알토란 같은 활약을 보여주었다.
이들은 2023시즌에도 주장 신진호와 함께 베테랑으로서 팀의 든든한 버팀목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된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