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슈퍼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7·무소속)가 사우디아라비아 클럽 알나스르 입단 절차를 리야드에 머무르고 있다고 사우디 언론이 보도했다.
스페인 '마르카', 아랍 일간지 '아샤르크 알아우사트', 사우디 스포츠 매체 '스포츠 쓰리' 등은 22일 일제히 호날두의 알나스르 입단 임박 소식을 보도했다. 보도 내용을 종합하면, 호날두는 월드컵이 열리기 2주 전에 알나스르로부터 공식 제안을 받았다. 계약기간 2년반, 연봉 2억유로(추정)에 달하는 '강력한 오퍼'다. 대한민국과 조별리그 3차전 이틀 뒤인 5일 계약서에 사인했다. 이르면 몇 시간, 늦어도 수일 내로 영입 발표가 나올 가능성이 있다. 2022년 카타르월드컵을 마치고 두바이에서 휴가를 보내고 있는 호날두는 현지시각 21일 밤 리야드에 도착했다.
호날두는 월드컵 기간에 전 소속팀 맨유와 상호합의 하에 계약을 해지해 현재 무소속 신분이다. 스포르팅CP, 맨유, 레알 마드리드, 유벤투스를 거쳐 2021년부터 다시 맨유에서 뛴 호날두는 알나스르 입단시 처음으로 비유럽권에서 뛰게 된다. 알나스르가 커리어 종착지가 될 가능성이 다분하다. 사우디는 호날두를 2030년 월드컵 홍보대사로 임명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사우디는 그리스, 이집트와 공동 개최를 추진하고 잇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