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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 용 기자] 10억유로(약 1조3573억원).
하지만 음바페를 향한 레알의 마음은 식지 않고 있다. 특히, 이번 카타르 월드컵을 통해 더욱 확고해졌을지도 모른다. 음바페는 프랑스의 2개 대회 연속 우승을 이끌지는 못했지만, 결승전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하는 등 대회 8골로 득점왕 타이틀을 차지했다. 승부차기 끝에 프랑스는 졌지만, 음바페의 위상은 더욱 높아지는 계기가 됐다.
그리고 내년 여름 레알이 움직인다는 소식이다. 이탈리아 매체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는 레알 플로렌티노 페레스 회장이 여전히 음바페에 대한 확고한 관심을 가지고 있으며, 내년 여름 전력을 다해 영입에 나설 것이라고 보도했다. 음바페 역시 PSG와의 연장 계약을 실수라고 인정하고 있어, 다음 행보가 미궁에 빠져있다고 덧붙였다.
레알은 30대 중반을 넘어서고 있는 카림 벤제마의 대체자를 찾아야 하는데, 음바페를 최우선 타깃으로 설정했다. 팀 레전드인 구티는 최근 음바페 영입을 공개적으로 요구하기도 했다. 구티는 "최고 선수는 레알에서 뛰어야 한다. 음바페가 PSG에서 뛰는 것을 보는 것만으로도 화가 난다. 음바페는 레알을 위해 만들어진 선수다. 리오넬 메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길을 가려면 음바페는 레알 마드리드에서 뛰어야 한다. 시장에 좋은 선수는 있지만, 음바페와 같은 선수는 없다. 엘링 홀란드(맨체스터 시티)가 있지만, 음바페보다 한 수 아래다. 메시가 바르셀로나에, 호날두가 레알에 준 것을 재현할 수 있는 선수는 음바페 뿐"이라고 극찬했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