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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크리스티안 로메로는 토트넘의 자랑이다. 그는 아르헨티나 대표로 월드컵 우승트로피를 들어올렸다.
로메로는 아르헨티나가 카타르월드컵에서 치른 7경기에 모두 출전했다. 특히 프랑스와의 결승전에선 연장을 포함해 120분 혈투를 치렀다. 로메로와 그의 아버지는 내심 '달콤한 월드컵 우승 휴가'를 기대했다.
브라이턴 소속의 알렉시스 맥 앨리스터의 경우 친구, 가족과 함께 월드컵 우승을 만끽할 수 있도록 새해까지 휴가를 받았다. 빅토르는 아르헨티나의 '라보스'를 통해 "아들은 즐길 시간이 많지 않다. 토트넘은 이미 아들의 복귀를 원하고 있다"고 섭섭해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는 26일 재개된다. 로드리고 벤탄쿠르는 새해 1월 1일 애스턴빌라전에야 복귀가 가능하다. 햄스트링 부상인 히샬리송은 아직 복귀 시점이 정해지지 않았다. 6주 결장이 불가피하다는 보도도 있었다.
로메로는 20일 안전 사고로 중단된 우승 퍼레이드에 리오넬 메시 등과 함께 참석했다. 토트넘과 협상 여지는 남아있지만 콘테 감독을 설득시키지 못할 경우 쉼표없이 토트넘에 복귀해야 하는 상황이다.
로메로는 월드컵에선 맹활약했지만 이번 시즌 토트넘에선 부상으로 10월 26일 스포르팅CP와의 유럽챔피언스리그 경기를 마지막으로 전력에서 이탈했다. 콘테 감독은 월드컵 후 살인적인 일정을 앞두고 로메로의 힘이 필요하다고 판단하고 있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