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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35·아르헨티나)가 새 역사를 작성했다.
메시는 이날 펄펄 날았다. 그는 전반 35분 나우엘 몰리나의 선제골을 도왔다. 메시는 월드컵 통산 6호 도움을 기록했다. 토너먼트에서만 5번째 도움이다. '축구황제' 펠레가 기록한 토너먼트 최다 도움 기록(4개)을 넘어섰다.
아르헨티나는 1986년 이후 36년 만의 통산 세 번째 우승을 노린다. 그 중심에는 메시가 있다. 메시는 자신의 다섯 번째이자 어쩌면 마지막이 될 월드컵에서 유종의 미를 거두겠단 각오다. 아르헨티나 선수들은 메시의 '라스트 댄스'를 위해 힘을 보탰다.
메시는 네덜란드를 상대로 1골-1도움을 기록했다. 한때 2-0으로 앞섰다. 다만, 아르헨티나는 리드를 지키지 못했다. 후반 네덜란드에 2골을 내줬다. 아르헨티나는 연장전까지 2대2로 승패를 가리지 못했다. 승부차기에서 웃었다. 메시는 1번 키커로 나서 침착하게 성공했다. 아르헨티나가 4-3으로 승리했다. 메시의 댄스도 계속된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