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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생애 첫 월드컵을 마친 '철기둥' 김민재(26·나폴리)가 다시 한 번 인생 갈림길에 섰다.
무엇보다 첫 출전한 월드컵에서도 호평을 받았다. 조별리그 두 경기에 출전해 한국 16강 진출의 기적을 이끌었다. 브라질과의 16강전에선 1대4로 대패했지만, 김민재의 평가는 떨어지지 않았다. 브라질 해설자들은 김민재를 향해 "믿을 수 없는 경기력"이라고 전하기도.
반면 나폴리 잔류도 선택할 수 있다. 이적보다 가능성이 높다. 나폴리는 월드컵이 끝나고 팀에 합류할 김민재에게 재계약을 제안한 상황이다. 현재 빗발치는 러브콜을 내년 여름에는 피할 수 없다고 판단, 연봉을 올리는 대신 바이아웃(최소 이적료)을 상향 조정하거나 없애는 안을 제시할 것으로 보인다.
회복이 필요한 김민재는 행복한 고민의 시간을 갖게 됐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