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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월드컵에 새로운 '왕'이 탄생했다. 1998년생 킬리안 음바페(프랑스)가 축구 전설들을 제치고 새 역사를 작성했다.
무엇보다 음바페는 이날 두 골을 넣으며 '축구황제' 펠레(브라질)의 기록까지 넘어섰다. 1998년 12월 20일생인 음바페는 만 24세가 되기 전 월드컵에서 가장 많은 골을 넣은 선수가 됐다. 음바페는 러시아(4골)-카타르(5골)에서 총 9골을 넣었다. 종전 기록은 펠레(브라질)로 7골이다. 음바페는 이날 펠레를 넘고, 메시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메시는 다섯 번의 월드컵에서 9골을 기록 중이다.
음바페는 4년 전 러시아 대회에서 4골을 넣었다. 대회 '영플레이어상'을 거머쥐었다. 프랑스의 왕좌 등극에 힘을 보탰다. 카타르에서는 더욱 막강하다. 그는 이날 시속 35㎞ 폭풍 질주까지 선보였다. 경기 최우수선수(POTM·Player of the match)도 그의 몫이었다. 적장도 고개를 내저었다. 경기 뒤 체스와프 미흐니에비치 폴란드 감독은 "음바페는 환상적인 선수다. 그를 응원한다. 그는 '스타'다. 메시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포르투갈),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폴란드)의 뒤를 이을 선수"라고 극찬했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