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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라이얀(카타르)=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수비의 핵' 김민재(나폴리)가 결국 멈췄다.
올 시즌 나폴리에서 둥지를 튼 김민재는 살인적인 일정을 소화했다. 대표팀 합류전부터 오른쪽 종아리 근육에 이상이 있었다. 그는 우루과이와의 1차전 후 단 한 차례도 정상훈련을 소화하지 못했지만 가나와의 2차전 출전은 강행했다.
붉은색 축구 양말에 싸여 보이지는 않았지만 그는 테이핑으로 종아리를 꽁꽁 싸매는 투지를 발휘했다. 후반 종료 직전 권경원가 교체되기전까지 96분을 소화했다. 우루과이전에 이어 사실상 풀타임을 소화했다.
그러나 포르투갈전을 앞두고 상태가 더 악화된 것으로 전해졌다. 출전을 조율했지만 자칫 무리할 경우 더 큰 위험에 노출될 수 있다고 판단했다. 그는 벤치에서 선수들이 몸을 푸는 것을 지켜봤다.
알라이얀(카타르)=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