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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하(카타르)=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황소' 황희찬(울버햄턴)의 마지막 투혼은 결실을 맺을 수 있을까.
하지만 상황은 썩 여의치 못하다. 황희찬은 이날 훈련에서 움직임이 썩 좋지 않았다. 모든 과정을 함께 했지만 조심스러운 모습이었다. 특유의 적극적인 플레이를 전혀 펼치지 못했다. 마지막 슈팅 훈련에서는 제대로 공을 때리지 못했다. 공이 뜨기 일쑤였다. 본인도 답답한지, A보드에 공을 세게 차기도 했다. 여전히 정상이 아니라는 뜻이다. 이제 결전까지는 이틀 밖에 남지 않았다. 포르투갈과의 3차전은 3일 펼쳐진다.
황희찬의 복귀는 벤투호 입장에서 최상의 시나리오다. 벤투호는 무조건 포르투갈을 잡아야 16강을 노릴 수 있다. 포르투갈은 가나, 우루과이와의 경기에서 상대의 빠른 침투와 저돌적인 돌파에 고전하는 모습을 보였다. 황희찬이 정상 컨디션이라면, 가장 위협적인 무기가 될 수 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