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라커룸 루머 유출자 밝혀지면 대표팀 마지막날이 될 것."
케빈 더브라위너, 에덴 아자르 등 빅리그 스타플레이어들이 즐비한 벨기에는 4년 전에 비해 눈에 띄게 느려지고 무뎌진 플레이로 팬들에게 실망감을 안겼다. 최악의 플레이 속에 프랑스 매체 레퀴프는 내부자의 말을 빌어 케빈 더브라위너, 얀 베르통언과 캡틴 에덴 아자르가 모로코전 패배 직후 라커룸에서 충돌했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30일(한국시각) 쿠르투아는 불화설을 부정했다. 월풋에 따르면 쿠르투아는 "우리는 일어난 일들에 대해 서로 이야기를 나눈다. 우리가 현장에서 나눈 이야기는 개인적인 것일 때도 있고 전체 그룹일 때도 있다. 우리는 모든 것을 함께 해결하려 노력한다"고 말했다. "문제는 언론이 늘 진실만을 말하는 것은 ㄴ아니라는 점이다. 누가 그런 이야기를 유출했을까? 우리는 알 필요도 없다. 만약 밝혀지면 그의 대표팀 마지막날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에덴 아자르 역시 경기 전 기자회견에 나서 "우리는 선수들끼리 좋은 대화를 나눴다. 잘했던 점과 덜 잘했던 점에 대해 1시간 정도 이야기를 나눴다. 이제 우리는 크로아티아를 상대로 승리를 원한다. 남은 이틀 동안 완벽하게 준비하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라커룸에선 아무 일도 없었다. 오직 마르티네스 감독님만 말씀하셨고 나는 더브라위너와 대화를 했다. 그는 진심으로 팀을 믿고 있다"고 말했다. "우리는 퀄리티를 가진 팀이다. 마지막 패스, 마지막 드리블에 대한 자신감이 부족했다. 자신감을 빨리 회복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