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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16강 선착이냐, 경기력 회복이냐.
미워도 좋아도 호날두의 존재감은 강력하다. 최전방에서 페널티킥을 얻어내고, 상대 수비진에 부담을 안겨준다. 양팀 최다 4개의 슈팅을 시도했다. 여기에 페르난데스가 왕성한 활동량과 ㅇ탁월한 라인 브레이크 능력을 과시했다. 페르난데스는 양팀 최다인 11.59km를 뛰었고, 27차례나 수비라인을 뚫는데 성공했다. 또 주앙 펠릭스는 110차례나 공을 받으면서 1-1로 맞선 후반 33분 역전 골을 터뜨렸다.
포르투갈은 후반 용병술에도 기대를 걸만하다. 가나전에서도 하파엘 레앙이 후반 32분 투입된지 3분 만에 결승 골을 폭발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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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차례 골대에 막힌 건 진한 아쉬움이다. 전반 43분 디에고 고딘의 헤딩이 왼쪽 골 포스트를 때리고 나왔고, 후반 44분 발베르데의 빨랫줄 슈팅도 왼쪽 골 포스트를 강타했다.
우루과이는 좀 더 조직력을 끌어올릴 필요가 있다. 상대의 강한 압박을 견뎌낼 수 있는 건 조직력 뿐이다. 개인기는 우루과이 선수들도 포르투갈 못지 않아 보인다.
걱정은 최전방 공격이다. 루이스 수아레스의 경기력이 예상보다 좋지 않은 모습이다. 후반 수아레스와 교체된 에딘손 카바니 역시 위협적이지 않았다. 누녜스가 고립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