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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하(카타르)=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우루과이전, 승점 3점이 최고의 시나리오였다. 승점 1점도 나쁘지 않다.
2차전에서 대한민국은 가나, 포르투갈은 우루과이를 만난다. 호재는 있다. 태극전사들은 조별리그 3경기를 모두 에듀케이션 시티에서 치른다. 경기장 적응이 필요없다. 반면 포르투갈, 우루과이, 가나는 매번 경기장을 옮겨다녀야 한다.
16강 경우의 수, 아직 돌아볼 필요가 없다. 그럴 여유도 없다. 가나전은 무조건 잡고봐야 한다. 만약 가나전에 패할 경우 16강 진출 가능성은 희미해진다. 무승부도 안된다. 비겨도 발걸음이 무거워지긴 마찬가지다.
포르투갈과 우루과이전은 '노쇼'의 대명사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응원해야할 판이다. 포르투갈이 일단 멀리 달아나고, 우루과이와 싸우는 것이 더 현실적일 수 있다.
가나도 결코 만만한 팀이 아니다. 포르투갈에 패했지만 마지막까지 괴롭힐 정도로 개개인의 역량은 뛰어나다. 아킬레스건은 측면이다. 5백에서 스리백으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허점을 노출했다. 포르투갈의 후반 2골은 이 상황에서 나왔다. 결국 하프스페이스 공략이 관건이다.
손흥민은 "출발이 좋다고 월드컵을 잘 마무리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이 월드컵을 잘 마무리하고 싶다. 잘 치르고 싶은 마음이 가장 크다"며 조별리그 통과에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대한민국은 28일 오후 10시 16강 진출의 명운이 걸린 가나와 운명의 대결을 펼친다.
도하(카타르)=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