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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라이얀(카타르)=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축구화가 벗겨지고, 양말이 뜯겨질 정도였다. '에이스' 손흥민(30)이 상대의 집중 견제에도 꿋꿋하게 일어섰다.
손흥민은 대한민국 주장 완장을 차고 그라운드에 들어섰다. 간절했다. 그는 지난 2일 소속팀 토트넘 경기에서 부상을 입었다. 마르세유(프랑스)와의 유럽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경기 중 안면 부상을 입었다. 수술대에 올랐다. 일각에선 월드컵 출전이 어렵다는 예상이 나왔다.
손흥민은 책임감으로 일어섰다. 그는 '벤투호' 전력의 반이다. 주장으로 그라운드 안팎에서 팀을 이끌고 있다. 특히 그의 '킥'은 한국 공격의 핵심이다. 손흥민은 소속팀인 토트넘에서 전담 키커로 나설 정도로 '월드클래스' 급이다. 올해 A매치에서도 프리킥으로 세 골을 터뜨렸다. 칠레, 파라과이, 코스타리카를 상대로 환상적인 프리킥 득점을 기록했다. '왼발의 달인' 하석주 아주대 감독과 한국 선수 최다 프리킥 득점을 갖고 있다.
알라이얀(카타르)=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