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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하(카타르)=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일본이 자랑하는 천재 구보 다케후사(21·레알 소시에다드)가 독일의 벽에 녹아웃됐다.
모리야스 감독의 선택은 역시나 구보였다. 일본 언론 산케이스포츠의 보도에 따르면 모리야스 감독은 경기 전 "독일과 싸우우기 위해 최선의 선택을 하자는 뜻에서 선택했다"고 말했다.
구보는 일본이 자랑하는 재능이다. 그는 일찌감치 스페인으로 건너가 성장했다. FC바르셀로나 유스팀에서 뛰었다. 2019년 여름에는 레알 마드리드의 유니폼을 입었다. 다만, 기회를 찾아 나섰다. 구보는 레알 마요르카, 레알 소시에다드 등에서 뛰고 있다.
구보는 일본의 '막내'로 카타르월드컵 무대를 밟았다. 그는 독일전 선발 출격했다. 의욕적이었다. 그는 왼쪽과 오른쪽을 오가며 공격에 앞장섰다. 하지만 독일의 벽은 너무 높았다. 피지컬에서 크게 밀렸다. 그는 측면 싸움에서 카이 하베르츠, 토마스 뮐러에 밀려 넘어지기 일쑤였다. 중앙으로 파고들 때는 안토니오 뤼디거 앞에 막혔다. 그는 볼 다툼 뒤 착지 과정에서 발목 통증을 호소하기도 했다. 천재가 막힌 일본은 전반을 0-1로 밀린 채 마감했다.
도하(카타르)=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