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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하(카타르)=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손흥민(토트넘)이 '패스 마스터'로 변신했다.
햄스트링이 불편해 '열외조'에서 몸을 만들었던 황희찬(울버햄턴)은 정상 훈련에 합류했다. 때론 거친 몸싸움이 요구되는 게임을 무리없이 소화했다. 황희찬은 동료들사이에서 최고의 기대주다. 정우영(프라이부르크) 송민규 백승호(이상 전북) 등 '막내 라인'은 한국의 첫 골 주인공으로 황희찬을 꼽았다. 김문환(전북)도 이날 "희찬이가 시원하게 첫 골을 넣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손흥민은 '캡틴'으로도 바쁘다. 당초 이날 훈련은 오전 10시에 실시될 예정이었다. 하지만 이 시간대는 더워도 너무 덥다. 오후 4시, 오후 6시 등 경기 시간대와도 어울리지 않는다.
손흥민보다 세 살 많은 대표팀의 최고참인 김태환(울산)은 "주장인 흥민이가 있고, 잘 이끌어나가고 있다. 고참으로선 분위기적으로 어떻게 편할 수 있게 할 수 있을까 생각한다. 편하게 하고 즐겁게 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대표팀은 이날 해가 떨어진 오후 4시30분부터 25분간의 미팅 후 담금질을 시작했다. 여느 때처럼 훈련 초반 15분만 공개했다.
벤투호는 19일 훈련 강도를 더 높인다. 우루과이전을 앞두고 마지막으로 오전과 오후, 하루 두 차례 훈련을 실시한다.
도하(카타르)=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