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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하(카타르)=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마스크, 생갭다 편안했어요."
손흥민은 2일 프랑스 마르세유와의 유럽챔피언스리그 원정경기에서 전반 23분 상대 선수의 어깨에 얼굴을 부딪혀 쓰러졌다. 경기 후 정밀 검사 결과, 안와 골절 진단을 받았다. 손흥민은 4일 수술대에 올랐다. 다행히 수술은 성공적으로 마무리됐고, 2022년 카타르월드컵 최종 엔트리에도 이름을 올렸다. 하지만 본선에서 뛸 수 있을지는 여전히 미지수였다. 손흥민의 상태에 대해서는 토트넘도, 협회도 정확한 언급을 꺼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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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은 "위험 감수는 내가 하는 것이다. 팬들에게 행복을 줄 수 있다면 감수하고 싶다"며 "세번째 월드컵 누구보다 간절하다. 가진 에너지, 실력, 능력을 최대치로 뽑아서 특별한 월드컵으로 만들고 싶다"고 했다. 손흥민이 마침내 출발선에 섰다. 그의 월드컵 시계가 돌아가기 시작했다.
도하(카타르)=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