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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흥미로운 조합이 다시 만들어졌다. 브라질과 스위스, 세르비아는 지난 2018년 러시아월드컵에서도 E조에 묶여 있었는데, 카타르월드컵 G조에서 다시 격돌한다. 여기에 아프리카의 복병 카메룬이 합류했다. 월드컵 우승을 꿈꾸는 브라질이 객관적인 1강이지만, 스위스와 세르비아의 전력도 만만치 않다. 카메룬 또한 요주의 팀이다.
스위스는 화려하진 않지만, 최근 4번의 월드컵 중에서 3번(2006, 2014, 2018년)이나 16강에 올랐다. 특히 프랑스, 스페인 등 강팀과의 경기에서 놀라운 경쟁력을 발휘하며 예상 외의 결과를 만들어내는 팀이다. 그라니트 자카를 중심으로 한 선수들의 호흡이 탄탄하다. 지난 대회 때도 브라질, 세르비아와의 경쟁에서 전혀 밀리지 않았다. 이번 대회에서도 브라질에 이어 조 2위를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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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조에서 가장 큰 주목을 받는 선수는 단연 브라질의 핵심 네이마르다. 펠레로부터 시작돼 호나우두와 호나우지뉴 등으로 이어진 브라질 에이스의 계보를 잇는 네이마르는 한때 리오넬 메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뒤를 이어 '축구황제'가 될 것으로 기대됐다. 그러나 파리생제르맹 이적 후 한동안 빛을 잃었다. 때문에 이번 카타르월드컵에서 브라질을 우승으로 인도해 '축구황제'의 자리에 오르겠다는 야심이 크다.
스위스의 간판 스타는 역시 주장인 그라니트 자카다. 3선 미드필더지만 폭넓은 시야와 기민한 움직임, 넓은 시야로 날카롭게 볼을 뿌려준다. 자카의 움직임이 활발해 질 수록 스위스는 골 찬스를 많이 만들 수 있다. 상대의 거친 압박에 흥분하기 쉽다는 단점을 극복한다면, 스위스의 영웅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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