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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하(카타르)=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2022년 카타르월드컵은 여러모로 최초로 기억될 대회다. '열사의 땅' 중동에서 열리는 첫 월드컵이다. 2002년 한-일 대회를 통해 아시아의 문을 열었지만, 사막으로 둘러쌓인 중동은 처음이다. 아시아 국가 중 처음으로 단독 개최하는 대회다. 여기에 겨울에 열리는 최초의 월드컵. 보통 월드컵은 5~7월 사이에 열렸지만, 카타르 대회는 무더위를 감안해 겨울에 진행한다. 또 코로나19 시대에 열리는 첫번째 월드컵이다. 코로나 팬데믹으로 촉발된 '뉴노멀'의 시대, 모든 게 처음인 카타르월드컵을 향해 기대와 우려가 공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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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레이닝 센터도 상황은 다르지 않다. 기준이 없었다. 먼저 들어온 사람의 경우 반입된 물품이, 뒤이어 들어온 사람은 허락되지 않는 게 부지기수였다. 당연히 실랑이가 이어졌다. 제대로 교육이 이어지지 않았기 때문에 생긴 문제였다. 어디가 들어가는 문인지, 설명도 못하는 자원봉사자들이 태반이었다. 겉모습에 치중하느라, 가장 중요한 '내실'은 제대로 신경쓰지 못한 모습이다. 대회의 성패는 결국 작은 '디테일'에서 갈린다.
도하(카타르)=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