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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월드컵출정식에서 결승골을 쏘며 파울루 벤투 축구대표팀 감독의 눈도장을 찍은 송민규(전북)가 조심스럽게 월드컵 출전 의지를 피력했다.
송민규는 "모든 선수들이 한마음 한뜻이 되어서 같이 열심히 줬기 때문에 골 넣고 승리할 수 있었다"고 승리의 공을 동료들에게 돌렸다.
벤투 감독은 12일 오후 1시 월드컵에 나설 최종 26인 엔트리를 발표한다.
그러면서도 "월드컵에 꼭 가고 싶다. 이번 경기가 많은 영향을 끼쳤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절묘한 크로스로 결승골을 도운 전북 동료 조규성에 대해 "제건(패스는) 골로 안 넣어서 아쉬운 마음이 있었다"고 조크한 송민규는 "전북에서도 계속 저한테 (호흡을)맞추자고 말해주면서 잘 맞춰준다. 고맙다는 말을 전했다"고 했다.
벤투 감독에게 '충분히 실력을 보여줬느냐'는 물음엔 "보여줬다고 생각한다. 물론 부족한 점이 있다. 다시 경기를 보면서 부족한 점을 채워야 한다"고 했다.
화성=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