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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본선에서 한 가지 전술만 사용하지 않을 것이다."
이날 눈에 띈 건 벤투 감독이 가동한 스리백이었다. 김영권(울산)을 중심으로 좌우에 권경원(감바 오사카)과 박지수(김천)를 뒀다. 그러나 스리백 조직력은 '엉성'했다. 불안하기 짝이 없었다. 또 빌드업은 '엉망'이었다. 본선 무대에서 '플랜 B'로 활용하기에는 부족함이 컸다.
경기가 끝난 뒤 벤투 감독은 "이날 스리백 가동은 손흥민의 부상과 상관없었다. 우리는 스리백 경기 경험이 있다. 경기분석을 진행한 다음 소집한 뒤 어떤 전술을 쓸 지 정할 것이다. (본선에서) 하나의 전술만 쓰진 않을 것이다. 최적의 전술을 찾아서 본선을 대비할 것"이라고 밝혔다. 화성=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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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적으로 좋은 경기였다. 전반은 우리가 의도했던대로 경기를 압도했다. 후반에는 공격전환의 장점을 살렸다. 나상호와 권창훈의 다른 특성을 잘 살려 전술을 펼쳤다.
-스리백을 본선에서 '플랜 B'로 활용할 것인지.
이날 스리백은 손흥민의 부상과 상관없었다. 스리백 경기 경험이 있다. 경기분석을 진행한 다음 소집한 뒤 어떤 전술을 쓸 지 정할 것이다. 하나의 전술만 쓰진 않을 것이다. 최적의 전술을 찾아서 본선을 대비할 것이다.
-김민재 없이 스리백 실험했는데 충분히 효과를 봤다고 보는가.
9월에도 실험을 할 수 있었지만, 현재가 최적이라고 생각했다. 이날 전술은 월드컵에서 쓸 지는 지켜봐야 한다. 상황도 지켜봐야 할 것 같다. 이번 소집이 스리백 실험을 하기에 좋다고 판단했다.
-박지성 정우영 김문환의 부상 정도는.
정우영 김문환은 심각하지 않다고 판단했다. 박지수는 부상 정도를 좀 더 파악한 뒤 지켜보겠다.
-아이슬란드전을 통해 완벽한 준비가 됐다고 평가하는가.
준비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 훈련만 진행할 예정이지 경기는 더 이상 하지 않을 것이다. 카타르 도착 이후 월드컵 준비를 계속 할 것이다. 국내파는 많은 경기를 시즌 말미에도 소화했고, 유럽파도 바쁜 스케줄을 소화했다.
-부상 회복 중인 김진수에 대한 정보는.
아직 변화는 없다. 더 많은 정보를 의무팀으로부터 받아야 할 것 같다. 한 번 더 진료를 더 해야 할 것 같다.
화성=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