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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축구 A대표팀 소집훈련 중인 선수들에게도 '주장' 손흥민(30·토트넘)의 부상 소식은 '관심 뉴스'일 수밖에 없었다.
안면 골절과 같은 큰 부상은 아닌 것으로 파악되고 있지만, 월드컵 직전에 나온 부상으로 자칫 대표팀에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이다.
국가대표팀에 첫 발탁된 공격수 오현규(수원)는 "다쳤다는 소식을 뉴스로 접했다"며 "손흥민은 대표팀에서 없어선 안될 존재다. 잘 회복해서 같이 경기 뛰고 싶은 마음"이라고 빠른 쾌유를 기원했다.
벤투호는 지난달 28일 소집했다. 이날 오현규 조유민(대전하나 시티즌) 등 K리그 승강 플레이오프를 치른 5명이 추가로 합류해 총 15명으로 훈련을 진행했다. 3일엔 FA컵 결승전을 소화한 선수들까지 입소해 총 25명으로 늘어난다. 해외파인 권경원(감바 오사카)과 손준호(산둥 타이산)의 합류 시기는 미정이다.
대표팀은 11일 경기도 화성종합경기타운에서 아이슬란드와 월드컵 출정식 겸 최종 평가전을 치른 뒤 12일에 월드컵 26명 최종 엔트리를 발표할 예정이다.
올해 소속팀에서 14골-3도움을 기록해 벤투호에 승선한 오현규는 "호랑이 마크가 박힌 대표팀 유니폼을 입어 보니까 국가대표팀에 온 게 실감이 난다. 승강 플레이오프에서 연장전까지 치러 힘든 점은 있지만, 내 장점인 박스 안 파괴력을 선보여 월드컵에 꼭 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대전하나의 승격을 이끈 조유민은 "벤투 감독님이 전술적인 움직임을 중요시한다. 여기에 내 장점, 내 색깔을 입혀야 한다. 전진 패스 능력으로 어필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파주=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