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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암=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홈에서 꼭 승리해 우승컵 들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
경기 뒤 김 감독은 "경기 초반에 선수들이 긴장을 했는지 몸이 무거웠다. 잦은 실수로 위기를 만들었다. 예상치 못한 실점이었다. 그래도 전반에 두 골을 따라간 것이 큰 힘이 됐다. 원정에서 승리하지 못했지만 골을 넣고 무승부를 했다. 만족할 수는 없지만 만족하면서 홈에서 승리하겠다. 전반을 마무리했다. 후반을 잘 준비하면 홈에서 충분히 승리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전북은 경기 시작 2분 만에 리드를 내줬다. 서울의 기성용에게 실점했다. 조영욱에게도 골을 내주며 흔들렸다. 하지만 전북은 바로우, 조규성의 연속 득점으로 균형을 맞췄다.
변수가 있다. 바로우가 부상으로 교체 아웃됐다. 김 감독은 "바로우 앞근육이 조금 올라온 것 같다. 스트레칭을 하는데 통증이 있는 것 같다. 내일까지 지켜봐야 한다. 2차전 나설지 판단해야 할 것 같다. 지금으로서는 정확하게 판단할 수 없는 점 양해 부탁드린다"고 설명했다.
우승컵의 주인공은 30일 최종전에서 갈린다. 두 팀은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2차전을 치른다. 김 감독은 "전반을 2-2로 마감했다. 후반 4-3-3 포메이션에서 4-2-3-1로 변화했다. 주효했다. 좋은 기회를 많이 만들었다. 득점하지 못해 아쉽다. 끝나고 조규성도 얘기했다. 홈에서 승리할 수 있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선수들을 믿고 하겠다. 다득점에 유리한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홈에서 꼭 승리해서 우승컵을 들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가 좋았던 부분도 있고, 발전시켜야 할 부분도 있다고 생각한다. 특히 일류첸코-조영욱 투톱 체제 움직임을 조심해야 할 것 같다. 팔로세비치가 다음 경기 선발로 나오지 않을까 싶다. 이런 부분도 미팅과 훈련을 통해 보완하고 발전시키겠다"고 덧붙였다.
상암=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