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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연봉 8891억원 실화냐, 음바페 PSG 떠나도 보너스 2539억 받는다

김진회 기자

기사입력 2022-10-24 10:33 | 최종수정 2022-10-24 11:30


AFP연합뉴스

[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입이 쩍 벌어지는 계약내용이 공개됐다.

24일(한국시각) 프랑스 매체 '르 파리지앵'은 킬리안 음바페가 지난 5월 파리생제르맹(PSG)과 체결한 연장 계약에 대한 세부사항을 공개했다. 이 매체는 "음바페의 총 급여는 역대 스포츠맨 중 사상 최대인 3년간 6억3000만유로(약 8891억원)로 구성돼 있다"고 전했다.

당시 음바페는 레알 마드리드 이적을 결심하고 있었다. 그러나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까지 나서서 음바페의 PSG 잔류를 설득했다. 음바페는 "대통령의 전화를 받게 될 줄은 몰랐다"고 털어놓기도.

음바페는 주급이 세전 600만유로(약 84억원)이고, 세후 270만유로(약 38억원)이다. 대신 유럽챔피언스리그와 발롱도르 보너스가 없는 대신 천문학적인 연장 계약 보너스와 인센티브 조항이 포함돼 있다.

연장 계약 보너스는 1억8000만유로(약 2539억원). PSG가 매년 7월 세 차례에 걸쳐 지급하기로 돼 있다. 음바페가 PSG를 일찍 떠나더라도 전액을 받게 된다는 것이 이 매체의 설명. 여기에 음바페가 계속 PSG에 잔류할 경우 7000만유로(약 987억원)의 로열티를 받게 된다. 또 매년 잔류할 때마다 로열티가 1000만유로씩 인상된다.

음바페는 계약금액의 약 45%를 세금으로 돌려받는데 이는 PSG 예산의 4분의 1에 해당하는 금액인 것으로 알려졌다.

카타르투자청이 2011년 자회사를 통해 인수한 PSG는 지난 5월 음바페와 계약을 연장할 당시 "재정적인 측면보다는 구단의 프로젝트를 더 중요하게 여겼다"고 설명한 바 있다.

만 스물 넷의 나이에 세계에서 가장 비싼 사나이가 된 음바페는 최근 구단이 자신과 정한 약속을 깼다며 PSG를 떠나려고 한다는 루머에 휩싸였지만, 스스로 소문을 부인하면서 일단락시켰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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