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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인터뷰]김상식 감독의 미소 "득점왕 조규성, 유럽갈까 걱정"

박찬준 기자

기사입력 2022-10-23 17:17


김상식 전북 감독. 사진제공=프로축구연맹

[전주=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조규성 득점왕, 유럽갈까 걱정이다."

김상식 전북 현대 감독의 미소였다. 전북이 홈에서 유종의 미를 거뒀다. 전북은 23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인천 유나이티드와의 '하나원큐 K리그1 2022' 38라운드 최종전에서 조규성의 멀티골을 앞세워 2대1 승리를 거뒀다. 전북은 21승10무7패, 승점 73으로 2위에 올랐다. 김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마지막 경기,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 6연패를 놓쳐서 팬들에게 죄송한 마음이 크다. 경기는 다 끝나지 않았다. FA컵이 있고 우승을 해야 마지막 남은 자존심을 세울 수 있다. 선수들이 잘해줬고, 그 기분으로 FA컵을 잘 준비할 수 있을 것 같다. 올해 우승을 놓쳐서 팬들에게 죄송한 마음을 전하겠다"고 했다.

조규성이 득점왕을 차지했다. 김 감독은 "이동국 이후 득점왕이 나왔다. 축하하고 싶다. 한편으로 걱정되는게 유럽으로 보내달라할 것 같다. 전북에 오래 남아서 이동국을 능가하는 선수가 됐으면 좋겠다. 이야기를 나눠 봐야겠다. 분위기도 한층 올라간 것 같다"고 했다.

시즌 전체도 돌아봤다. 김 감독은 "시즌 초 3연패 때문에 11위까지 내려간게 팀 운영하는데 미스가 있었다. 타이트한 일정 속에 병향을 하다보니 운영이 어려웠다. 후반기는 팀이 살아나고 선수들도 많이 좋아졌다. 아시아챔피언스리그에서 힘든 연장 승부를 하고 울산 쫓아갈 기회가 아쉬웠다. 마지막에 맞대결에서 아쉽게 패하면서 승점차를 좁히지 못한게 6연패를 놓친 계기인 것 같다. 후반기에 선수들이 보여준 땀과 노력은 박수를 받을만 하다. 비록 우승은 놓쳤지만 쌓아온 5연패라는 대기록이 희석되지 않았으면 한다. 우승은 놓쳤지만 마지막 보여준 희생은 박수 받을만 하다"고 했다.

이제 FA컵 결승전이 남았다. 김 감독은 "선수 베스트11이나 교체 하는 부분에서 FA컵 2연전을 생각하고 진행을 했다. 그런 부분에서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다. 홈 앤드 어웨이로 치러지지만, 서울부터 한 경기라 생각하고 첫 경기부터 집중하고 승리하도록 하겠다. 4일 정도 남았는데 최고의 컨디션으로 최고의 모습 보일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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