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K리그1(1부 리그) 잔류를 위한 '생존 경쟁'이 펼쳐진다. '하나원큐 K리그1 2022' 파이널B 무대로 내려앉은 6개 팀은 다음 시즌 잔류를 향해 치열한 자리 싸움을 벌인다. 더욱이 올해부터 승강팀 수가 '1+1'에서 '1+2'로 늘었다. K리그1 12위는 K리그2(2부 리그) 1위 팀과 자리를 바꾼다. 사실상 7위 수원FC(승점 44)를 제외한 5개 팀 모두가 위태한 상황이다. 8위 FC서울(승점 41)부터 대구FC(승점 35), 김천 상무, 수원 삼성(이상 승점 34)까지 촘촘하게 붙어있다. 더욱 치열한 경쟁이 벌어질 수밖에 없다. 이들은 2주간의 A매치 휴식기를 통해 생존을 위한 '전열 가다듬기'에 나선다.
10위 김천은 신병 합류에 맞춰 재정비에 나선다. 김태완 감독은 최근 이유현 등 새 얼굴로 라인업을 꾸렸다. 기존 선수단과의 호흡이 매우 중요한 상황이다. 11위로 떨어진 수원 역시 반전에 나선다. 수원 관계자는 "이틀 휴식 후 곧바로 훈련에 나선다. 선수들이 휴식을 통해 분위기를 가다듬었을 것"이라고 했다.
최하위에 머물러 있는 성남FC(승점 25)는 전지훈련도 계획하고 있다. 정경호 감독대행은 "우리가 하위권 팀과 경기를 했을 때 승률이 좋지 않았다. 그건 어디까지나 우리의 실수였다. 우리가 해결할 수 있는 일이다. 휴식기 동안 소통을 통해 보완하겠다. 파이널B에선 첫 경기부터 단추를 잘 꿴다면 기적은 일어날 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