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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선수들에겐 뒤로 갈수록 강해지는 경험과 노하우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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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이 치열하게 만회골을 노리던 전반 22분, 결정적 장면이 나왔다. 박스 안에서 전북 공격수 조규성의 뒤꿈치에 사리치의 발끝이 닿았고, 조규성이 쓰러졌다. 정동식 주심이 페널티킥을 선언했지만, VAR 판독 결과 PK가 취소됐다. 갈 길 급한 김상식 감독이 격렬하게 항의하며 옐로카드를 받아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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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 37분 센터백 불투이스마저 경고누적으로 퇴장 당하며 수원 삼성이 무너졌다. 9대11로는 더 이상 힘든 경기였다. 후반 40분 송민규의 패스를 이어받은 바로우의 쐐기골, 11호골까지 터졌다. 후반 추가시간 포기를 모르는 수원 마나부의 페널티킥 만회골이 터졌지만 거기까지였다. 전북이 3대2로 승리했다. 정규리그 최종전, 반드시 필요하다던 승점 3점을 꿰차며 6경기 무패. 리그 3연승을 내달렸다. 이날 수원FC에 2대0으로 승리한 1위 울산과 승점 5점차를 유지한 채 스플릿라운드 '윗물 전쟁'을 맞게 됐다.
수원=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