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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올시즌 바이에른뮌헨에 새롭게 합류한 사디오 마네가 바이에른과 바르셀로나의 유럽클럽대항전 맞대결을 앞두고 팀동료 토마스 뮐러에게 농담을 건넸다.
이 농담은 그냥 흘려들을 수 없다. 바이에른과 바르셀로나의 맞대결 포인트를 함축하고 있기 때문이다.
독일 출신 공격형 미드필더인 뮐러와 폴란드 스트라이커인 레반도프스키는 지난 8년간 바이에른의 새로운 전성기를 열었다. 레반도프스키가 뮐러의 어시스트를 받아 골로 연결하는 장면은 바이에른의 단골 득점 루트였다.
뮐러는 "내일 레비(레반도프스키 애칭)에게 지나치게 집중하지 말고 우리의 경기를 펼쳐야 한다"며 "우리는 경기장 위에서 수년간 관계를 발전시켜 왔지만, 이제는 한 명의 고정적인 선수(*원톱 스트라이커 지칭)가 아닌, 여러 명의 유연한 선수를 보유했다. 상대는 누가 스트라이커로 나설지 알지 못한다"고 레반도프스키가 떠난 뒤 달라진 환경에 대해 이야기했다.
바이에른과 바르셀로나는 C조 1차전에서 각각 인터밀란과 빅토리아 플젠을 상대로 승리했다. 두 팀은 두 시즌 연속 같은 조에 속했는데, 지난시즌에는 바이에른이 조별리그에서 3대0 스코어로 두 번 승리했다. 그 두 경기에서 레반도프스키가 2골, 뮐러가 2골을 각각 넣었다. 바르셀로나는 충격적으로 조 3위를 차지하며 유로파리그로 추락했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