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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류동혁 기자] "손흥민의 경기력은 지난 시즌과 완전히 다르다."
손흥민은 7경기에서 모두 선발 출전했다. 경기력은 괜찮았다. 하지만 1골도 넣지 못했다. 불운도 겹쳤다. 슈팅이 골 포스트를 맞고 튀어나오기도 했다.
콩테 감독은 경기가 끝난 뒤 '손흥민의 경기력은 이상이 없다. 골은 언제든지 넣을 수 있다'고 했다. 단, 콩테 감독은 공격수 4명에 대한 로테이션을 강조했다.
경기를 앞두고 가진 기자회견에서 그는 '4명의 선수(케인, 손흥민, 클루셉스키, 히샬리송) 중 한 명을 벤치에 앉혀야 하는 것은 상당히 어려운 일이다. 하지만, 강팀이 되기 위해서는 로테이션을 받아들여야 한다. 때로는 20~30분을 뛰고, 적절한 휴식을 취한 뒤 경기에 나서는 것이 더 좋을 수 있다'고 했다. 손흥민을 직접적으로 언급하지 않았다. 사실, 콩테 감독 입장에서 이같은 발언은 로테이션의 원칙과 일반론에 가깝다. 토트넘은 올 시즌 EPL과 챔피언스리그를 병행해야 하고 당연히 체력적 부담감을 최소화하기 위해 로테이션을 효과적으로 돌려야 한다. 케인도, 손흥민도, 히샬리송도 예외가 될 수 없다.
이같은 발언을 데일리 메일은 손흥민의 골침묵과 연결시키려는 뉘앙스가 가득하다.
데일리 메일은 '클루셉스키와 히샬리송의 존재는 토트넘이 더 이상 해리 케인과 손흥민을 중심으로 공격을 전개하지 않아도 된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