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영국)=이건 스포츠조선닷컴 기자]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가 이번 주말 경기를 연기했다.
EPL은 9일 성명을 통해 '오늘 아침 회의를 했다. 프리미어리그 구단들은 엘리자베스 2세 여왕에게 기린다. 그의 특별한 삶과 나라를 위한 헌신을 명예롭게 만들고 존경심을 표현하기 위해 이번 주말 열릴 예정인 EPL 경기들을 연기한다'고 발표했다.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은 8일 서거했다. 영국은 10일간 국가 애도 기간에 들어갔다. 이미 축구를 제외한 다른 스포츠들은 이 기간 경기 연기나 취소를 발표했다. 축구는 여러가지 문제들이 얽혀있었다. 가장 큰 것이 2022년 카타르월드컵이었다. 11월 열리는 이 대회를 위해 EPL도 빡빡한 일정을 소화해야 했다. 영국 정부는 애도 기간에 스포츠 경기 연기를 강제하지 않겠다고 했다. 그러나 결국 사회 분위기 상 연기를 선택한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