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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L 및 라리가 대상 축구토토 승부패 44회차 발매

남정석 기자

기사입력 2022-09-01 11:23 | 최종수정 2022-09-01 11:23


국민체육진흥공단이 발행하는 체육진흥투표권 스포츠토토의 수탁사업자 스포츠토토코리아가 오는 3일부터 5일까지 열리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7경기 및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이하 라리가) 7경기 등 총 14경기를 대상으로 하는 축구토토 승무패 44회차 게임을 발매한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회차는 지난 43회차에서 1등 적중자가 나오지 않아, 5억 5850만 3750원의 적중금이 이월됐으며, 1일 오전 8시부터 3일 오후 9시 50분까지 전국 스포츠토토 판매점 및 공식 온라인 발매 사이트 베트맨을 통해 구매할 수 있다.

이번 시즌 EPL은 이변이 속출하고 있다. 투헬 감독이 이끄는 첼시는 초반부터 이미 2패를 기록했고, 중상위권의 성적이 기대되던 레스터시티(1무 3패)는 단 1승도 거두지 못한 채 리그 최하위에 주저 앉았다. 반대로 지난 시즌을 9위로 마감했던 브라이튼은 3승 1무 1패로 기대 이상의 모습을 보이며, 리그 4위 입성에 성공했다.

이 가운데 개막 후 5연승으로 순항하고 있는 아스널의 성적표는 단연 돋보인다. 6개의 공격포인트(3득점, 3도움)를 기록하고 있는 가브리엘 제주스와 함께 마르티넬리, 마르틴 외데가르드의 활약이 매 경기를 승리로 이끌고 있다. 반대로 에릭 텐 하흐 감독 체제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는 개막전 패배와 더불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이적설 등 각종 문제가 터지고 있지만, 리버풀과 사우샘프턴을 차례로 격파하면서 분위기 반전을 꾀하고 있는 모양새다. 이번 시즌 리그 성적에서는 아스널이 강력한 면모를 보이고 있지만, 최근 맨유 역시 2연승을 거두며 상승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에 양 팀이 치열한 접전 승부를 펼칠 가능성이 높은 경기다.

손흥민의 고심이 깊어지고 있는 토트넘은 이번 주 풀럼을 만난다. 해리 케인이 매 경기 해결사의 면모를 보이며, 3승 2무의 만족할 만한 결과를 거둔 토트넘이지만, 손흥민의 활약이 자취를 감췄다는 면에서는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전술적으로 해결해야 할 과제가 많다. 2018~19시즌 이후 양팀의 상대전적에서 토트넘이 3승 1무로 풀럼에게 우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에 그 동안의 침묵을 깨고 손흥민이 시즌 첫 골을 신고할 수 있을지 축구팬들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는 경기다.

이번 주말 4라운드가 시작되는 라리가에서는 레알 마드리드, 바르셀로나, 베티스, AT 마드리드, 빌바오, 비야레알 등 주요 팀들의 경기가 이번 회차에 대거 포함됐다. 라리가에서 단연 기대를 모으고 있는 경기는 레알 마드리드-베티스전이다. 시즌 개막 이후 3연승을 질주하고 있는 리그 상위권 팀들의 대결이기 때문이다. 지난 시즌 두 차례의 맞대결에서도 0대0 무승부와 1대0(레알 마드리드 승)을 거둬 팽팽한 승부를 보여줬던 양팀은 이번 경기 역시 치열한 승부를 거듭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어 바르셀로나와 AT 마드리드는 각각 세비야와 레알 소시에다드 원정을 떠나고, 빌바오는 에스파뇰과 안방 경기를 갖는다. 더불어 비야레알 역시 엘체와 홈경기를 앞두고 있다.

스포츠토토코리아는 "이번 축구토토 승무패 44회차 게임에는 축구팬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는 EPL 및 라리가 팀들의 경기가 대거 포함됐다"며, "관전의 재미와 함께 적중의 기쁨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이번 승무패 게임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남정석 기자 bluesk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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