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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 용 기자] 떠나는 것도, 남는 것도 자기 마음이네.
맨유는 처음 당황했으나, 그의 뻔뻔함에 갈 테면 가라는 스탠스로 바꿨다. 문제는 호날두를 받아줄 팀이 없었다. 첼시, 파리생제르맹, 바이에른 뮌헨, AC밀란, 인터밀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등이 모두 거절을 했다. 호날두 스스로 새 팀을 찾기 위해 동분서주 했지만, 나이가 많고 팀워크를 해치는 그를 받아주는 팀은 없었다.
최근까지 새 팀을 찾았고, 나폴리와 스포르팅 리스본이 유력 후보로 떠올랐지만 이적이 성사될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
이 매체는 호날두가 구단의 야망을 확인했으며, 에릭 텐 하흐 감독과 함께 혁명을 일으킬 준비를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호날두가 그 혁명에 앞장 설 수 있을 지는 미지수. 개막 후 4경기에 모두 출전했지만, 선발은 한 차례 뿐이었다. 이렇다 할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고, 전성기에 비해 현저히 느려진 주력으로 놀림감이 됐다.
호날두는 유로파리그 경기를 뛰는 걸 극도로 싫어하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당장 9일 열리는 레알 소시에다드와의 홈 개막전에 뛸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현지에서는 분석하고 있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