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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노주환 기자]예상을 깨트렸다. 텐하흐의 맨유는 클롭의 리버풀을 홈에서 격파했다. 볼점유율에서 밀린 맨유는 리버풀 보다 움직임이 더 날카로웠고, 골결정력도 뛰어났다. 앞서 2연패로 무기력했던 맨유의 경기력과는 180도 달라졌다. 라이벌 리버풀을 깨트리자 맨유 새 사령탑 텐하흐 감독의 결정에 대한 칭찬이 쏟아졌다.
맨체스터 매체 맨체스터이브닝뉴스는 네덜란드 출신 텐하흐의 용감한 베스트11 선택이 적중했다고 평가했다. 그는 이번 시즌 처음으로 바란과 말라시아를 포백 선발로 내보냈다. 래시포드 카드도 결과적으로 맞아떨어졌다.
래시포드는 승리후 스카이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맨유에 매우 중요한 경기였다. 우리 상황과 관계없이 리버풀은 매우 중요하다. 승리하는 게 중요한 것이다. 우리는 시즌 출발을 잘 하지 못했지만 리버풀 상대로 첫 승점 3점을 획득한 건 좋았다"면서 "에너지의 차이였다. 우리는 매우 높은 템포에서 경기를 시작했다. 나중에 좀 지쳤지만 결국 지켜냈다. 리버풀이 한골을 따라붙었지만 우리는 무너지지 않았다. 우리가 수비를 잘 했다"고 말했다.
그렇지만 아직 맨유의 미래를 속단하기 이르다. 여러 경기 중 한 경기를 이겼을 뿐이다. 맨유의 다음 상대는 사우스햄턴(27일 원정)이다. 그후 레스터시티 아스널 순으로 격돌한다. 텐하흐와 맨유가 넘어야 할 산들이 줄줄이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