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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미쳤다. 그리고 무자비하다."
그는 '지난 시즌 말부터 우리의 정신력은 변했다. 극복하는데 ? 주가 걸렸지만, 우리는 확실히 미쳤다. 더 무자비해졌다'고 했다.
실제 그렇다. 전력 보강을 착실히 했다. 맨체스터 시티에서 가브리엘 제수스와 올렉산드르 진첸코를 데려왔고, 윌리엄 살리바를 임대로 영입했다.
크리스탈 팰리스를 2대0으로 잡은 뒤 레스터시티를 4대2로 완파. 그리고 본머스마저 3대0으로 잡아냈다.
마틴 외데고르가 멀티 득점, 살리바가 마지막 득점을 기록했다. 지난 시즌 아스널은 3연패로 시작했지만, 올 시즌 완전히 다르다. 2004~2005시즌 이후 첫 개막전 3연승.
아스널 지휘봉을 잡고 있는 미겔 아르테타 감독은 '(지난 시즌 막판) 그 순간은 고통스러웠고, 우리는 다시 그런 일을 겪고 싶지 않다. 인생에서 어려운 경험은 더 강하게 만들고, 더 많은 것을 배우게 한다'며 '3경기만을 치렀다. 아직은 별다른 의미가 없다. 팀이 정말 잘 뛰고 있고, 잘 경쟁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했다.
확실히 아직 3경기만을 치렀을 뿐이다. 여전히 수많은 변수가 있다. 단, 아스널의 전력은 심상치 않다. 이적 삼총사 뿐만 아니라 중원 사령탑으로 자리잡은 외데고르가 있고, 전체적 팀 끈끈함이 완전히 녹아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극심한 부진을 겪고 있지만, 맨체스터 시티와 리버풀의 2강 체제에 토트넘, 아스널, 첼시가 강력한 도전장을 내밀고 있다. 일단, 아스널이 기선을 제압했다. 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