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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도대체 몇 번째야."
더 큰 문제는 손흥민에 대한 인종 차별 행위가 이번이 처음이 아니라는 점이다. 2021년 4월 맨유의 연간티켓을 소지한 3명의 팬이 SNS에서 인종 차별을 한 행위로 3년간 경기장 출입금지 징계를 받았다. 2019년에는 손흥민에게 인종 차별적 발언을 한 웨스트햄 팬이 기소돼 184파운드(약 29만원)의 벌금형을 선고받기도 했다.
첼시와 토트넘의 올 시즌 첫 만남은 논란으로 얼룩졌다. 안토니오 콘테 감독과 토마스 투헬 감독이 충돌, 두 사령탑 모두 레드카드를 받는 이례적인 상황이 연출됐다. 또 2대2로 비기는 과정에서 오심 논란이 불거졌고, 인종 차별 의혹까지 제기되는 오점을 남겼다.
손흥민은 지난 시즌 아시아 선수로는 사상 최초로 EPL 골든부트(득점왕)를 거머쥐었다. 새 시즌 위상이 달라졌다. 상대 팀의 견제도 심해졌다. 그러나 끊이지 않는 인종 차별 논란만큼은 근절돼야 한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