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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팀이 꼭 이긴다는 법이 없는 것이 축구다."
황 감독은 승리 직후 KFA와의 인터뷰에서 "이루 말할 수 없이 행복하다. 선수들과 코칭스태프와 함께 기쁨을 나눌 수 있어서 행복하다"는 소감을 전했다. "최초의 여성 감독이라는 부담감이 있었는데 저희 후배들에게 조금이나마 보탬이 될 수 있고 여자축구 지도자들에게 본보기가 돼줄 수 있지 않았나 생각한다"며 '여축 레전드' 사령탑로서 책임감과 자부심을 전했다.
"캐나다는 피지컬과 신체적 조건이 우리보다 좋기 때문에 우리가 잘할 수 있는 부분을 강조했고 그런 부분이 경기에서 잘 나왔다"고 승리 요인을 밝혔다. 15일 나이지리아, 18일 프랑스와의 2경기를 남겨두고 황 감독은 필승 의지를 다졌다. "두 팀 모두 강팀이지만 강팀이 꼭 이긴단 법이 없는 게 축구"라고 말했다. "축구는 피지컬이 좋다고 승리하는 것이 아니다. 우리도 우리가 할 수 있는 축구를 해서 좋은 소식을 계속 전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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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