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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김도훈 감독이 싱가포르 라이언시티 세일러스 부임 1년 3개월만에 지휘봉을 내려놨다.
김 감독은 지난달 24일 잘란 베사르 스타디움에서 열린 탐핀스 로버스와의 싱가포르프리미어리그(SPL) 경기 도중 탐핀스의 무스타픽 파루딘 수석코치와 몸싸움을 벌였다.
현지 매체에 따르면, 김 감독이 파루딘 코치에게 박치기를 하고, 파루딘 코치가 김 감독의 목을 움켜쥐었다.
K.발라 찬드란 징계위원장은 "파루딘 코치가 세차례에 걸쳐 김 감독에게 접근한 것이 목격됐다. 불행히도 김 감독이 사태를 진정시키지보단 악화시켰다"고 징계 사유를 밝혔다.
징계위원회는 파루딘 코치에게도 3경기 출장정지와 3000달러의 벌금을 매겼다.
2016년부터 2020년까지 울산 현대를 이끈 김 감독은 지난해 5월 라이언시티 사령탑으로 부임했다.
라이언시티에는 국가대표 출신 장신 공격수 김신욱이 뛰고 있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