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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간판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7)가 스프린트 훈련에서 가장 빠른 모습을 나타냈다.
영국 매체 '더 선'은 이를 두고 '호날두가 체력 부족을 이유로 개막전 브라이튼전에 벤치에 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스프린트에서 젊은 동료들을 이겼다'고 꼬집었다.
호날두는 6월 말부터 이적을 요청했다. 가족 사정을 이유로 팀 훈련과 프리시즌 투어에 불참했다. 호날두는 개인 훈련으로 몸을 만들면서 한편으로는 이적할 팀을 알아보고 있었다.
결국 호날두는 아무런 소득 없이 7월을 보냈다. 2022~2023시즌 개막이 다가오자 호날두도 일단은 맨유에 합류할 수밖에 없었다.
맨유 신임 에릭 텐하흐 감독은 팀 훈련에 빠진 호날두를 주전으로 기용할 수 없었다. 6일 브라이튼전에 호날두를 벤치에 앉혔다. 호날두는 0-2로 뒤진 후반전에 투입됐다. 맨유는 홈에서 1대2 충격패를 당했다. 호날두를 선발로 쓰지 않은 텐하흐 감독의 판단도 도마 위에 올랐다.
마침 여기에 호날두가 훈련 중 가장 빠른 모습까지 보여주니 '무력시위'나 마찬가지였다.
더 선은 '이 사진이 호날두가 최고의 컨디션을 향해 달려가고 있음을 시사하는 것 같다. 2라운드 브렌트포드 원정에서는 선발로 출전할 것 같다'라고 기대했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