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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웰컴 투 올드트래포드.'
맨유는 지난 시즌 클럽 역대 최저 승점으로 6위에 그쳤다. 대대적인 체질 개선이 필요하다고 판단한 맨유는 리빌딩 전문가인 텐하흐를 새 감독으로 세웠다. 텐하흐는 야심차게 지휘봉을 잡았지만 이적시장부터 뜻대로 되지 않았다. 1순위 타깃이었던 FC 바르셀로나 미드필더 프렝키 더 용 영입에 실패했다. 작년 팀 내 최다득점자인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는 이적을 시켜달라며 팀 훈련에 참가하지도 않았다.
맨유가 새로 영입한 선수는 공격형 미드필더 크리스티안 에릭센과 수비수 타이렐 말라시아, 리산드로 마르티네즈 3명이 전부다. 에딘손 카바니, 후안 마타, 폴 포그바, 제시 린가드, 네마냐 마티치 등과 이별했다. 사실상 지난 시즌과 크게 다르지 않은 스쿼드를 물려 받은 셈이다.
호날두를 선발에서 제외한 이유에 대해서는 "팀 훈련에 나온지 이제 10일 됐다. 90분을 뛰기에는 훈련량이 적다"라고 설명했다.
맨유 주장 출신 전문가 로이 킨은 "시작이 정말 나쁘다. 텐하흐에게는 시간과 돈이 필요하다. 구단 수뇌부에 큰 문제가 있다"라고 지적했다.
게리 네빌과 폴 스콜스는 미드필더 프레드와 스콧 맥토미니의 경기력을 꼬집었다. 네빌은 "맨유는 지금 리그에서 가장 상대하기 쉬운 팀이다. 프레드와 맥토미니가 어떻게 저기에 있는가"라고 의문을 나타냈다. 스콜스는 "맥토미니는 앞에 제이든 산초와 마커스 래쉬포드가 있는데 자기가 공을 몬다. 그것은 범죄"라고 원색적으로 비난했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