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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공격의 핵' 이승우와 김승준(이상 수원FC)의 결장은 정해져 있었다.
주축 공격수가 무려 세 명이나 전력에서 이탈했다. 김 감독은 "창이 없다"며 한숨을 내쉬면서도 "출전 기회가 적었던 선수들에겐 기회다. 이 기회를 얼마나 살려내느냐가 이날 승부의 관건"이라고 설명했다.
수원FC는 올 시즌 일명 '극장 승부'를 펼치고 있다. 수원FC가 소화한 리그 23경기 중 13경기에서 경기 막판 10분을 남겨두고 15골이나 터졌다. 90분 정규시간 이후 득점은 9골에 달한다. 승점과 직결되는 골도 많았다. 전체 15골 중 9골. 승패를 가른 결승골이 6골, 동점골이 3골이었다.
이에 대해 김 감독은 "우리 팀 뿐만 아니라 올 시즌은 유독 극장 골이 많다. 팬 입장에선 좋을 것이다. 그러나 감독 입장에선 90분간 괴롭다. 우리든, 상대든 날씨가 변수다. 80분 이후 집중력을 얼마나 유지하느냐가 관건"이라고 전했다. 인천=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