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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가자! 나폴리여 영원하라."
가장 많이 언급된 이름은 칼리두 쿨리발리였다. 세계 최고의 수비수 중 한명이자 나폴리 수비의 핵이었던 쿨리발리는 올 여름 첼시로 이적했고, 김민재가 그 자리를 메웠다. 김민재는 "쿨리발리는 세계 최고의 선수 중 하나다. 그를 대체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나는 그저 내가 가진 능력을 최선을 다해 보여주고 싶을 뿐"이라고 겸손하게 말했다. 이어 "그의 대체자로 영입됐다는 사실에 압박감을 느끼지 않는다면 거짓말"이라고 했다.
김민재는 롤모델을 묻는 질문에 세르히오 라모스와 파비오 칸나바로를 골랐다. 김민재는 "외국인 수비수 중에 선택을 해야 한다면 라모스, 이탈리아 선수 중에는 너무 많지만 한 사람을 꼽아야 한다면 칸나바로"라고 했다.
김민재는 나폴리 선수들과 호흡을 맞춰본 소감에 대해 "루치아노 스팔레티 감독과 처음 훈련을 해봤는데, 많이 배워야 하며 빨리 적응을 해야 한다고 느꼈다"며 "빅터 오시멘 같이 훌륭한 선수들과 뛰는 것은 나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유럽챔피언스리그에서 뛰게 되어 흥분된다"며 아직 시즌은 시작되지 않았다. 경기장에 나서는 것이 중요하다. 나설 수 있다면 내 모든 것을 받쳐 팀에 도움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