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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서든 행복할 수 있다"는 베르너, 정작 투헬은 '죽어도 못보내'

박찬준 기자

기사입력 2022-07-28 21:59 | 최종수정 2022-07-29 11:27


로이터

[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상황이다. 첼시 공격수 티모 베르너 이야기다.

베르너는 첼시에서 점점 설 자리를 잃어가고 있다. 베르너는 2020년 여름 첼시에 합류한 뒤 89경기에서 23골을 기록하는데 그쳤다. 최근 몇 년 동안 첼시가 영입한 가장 영향력 없는 선수 중 한명이다. 로멜루 루카쿠가 떠나며 다시 한번 기회를 받는 모습이지만, 역시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미국 올랜드에서 열린 지난 아스널과의 프리시즌에서 선발 출전했지만 존재감을 보이지 못했다. 첼시는 0대4로 대패했다.

베르너는 첼시를 떠나고 싶다는 뜻을 전했다. 그는 최근 "어디서든 행복할 수 있다. 물론 나는 감독이 각기 다른 생각을 하고 있다는 것을 안다. 많은 경기에서 나는 그의 생각에서 빠져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베르너는 스왑딜 카드로 거론되기도 했다.

하지만 투헬 감독의 생각은 다른 듯 하다. 28일(한국시각) 독일 키커에 따르면, 투헬은 베르너 이적을 원치 않는다. 친정팀인 라이프치히 복귀각이 열렸지만, 투헬 감독이 이를 막았다. 베르너는 2022년 카타르월드컵을 앞두고 출전시간에 대한 우려를 하고 있지만, 투헬 감독은 현재 옵션 부족을 이유로 베르너 카드를 여전히 쥐길 원하는 모습이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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