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530억 퇴짜 굴욕' 토트넘, 맨시티 넘어야 리옹 에이스 품는다

김용 기자

기사입력 2022-07-28 22:09 | 최종수정 2022-07-29 05:30


사진출처=파케타 SNS

[스포츠조선 김 용 기자] 루카스 파케타를 놓고 경쟁을 벌이고 있는 토트넘과 맨시티.

토트넘과 맨체스터 시티가 올림피크 리옹의 플레이메이커 파케타 영입을 동시에 추진하고 있다. 토트넘과 맨시티가 치열한 혈투를 벌일 것으로 전망된다.

파케타는 브라질 국가대표 미드필더로 리옹의 에이스 역할을 맡고 있다. 프로에 데뷔하며 '제2의 카카'라는 애칭을 얻는 등 가능성을 인정 받았다. 지난 시즌 다양한 공격 포지션을 소화했다. 무려 44경기를 뛰며 11골 7도움을 기록했다. 리그1 경기로 한정하면 35경기 출전, 9골 6도움으로 준수한 활약을 펼쳤다.

하지만 파케타의 활약에도 불구하고 리옹은 유럽챔피언스리그 진출에 실패했다. 결국 빅클럽들이 파케타를 노릴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됐고, 리옹도 이를 받아들일 준비를 하고 있다. 장미셸 올라스 리옹 회장은 "파케타를 위한 제안들이 있다. 우리 팀의 프로젝트에서 성취감을 완벽하게 느끼는 선수도 있고, 그렇지 않은 선수도 있다. 우리는 경제적으로 우리의 목표를 추구할 수 있다. 감독과 선수의 의견도 중요하다"고 말하며 매각 작업이 이뤄지고 있음을 알렸다. 파케타가 리옹 구단에 이적 의사를 밝힌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프랑스 매체 '레퀴프'는 현재 토트넘과 맨시티가 가장 적극적으로 파케타 영입에 나서고 있다고 보도했다. 아스널과 뉴캐슬도 있지만, 이 두 구단에는 선수가 관심이 없다.

토트넘의 경우 일찍부터 파케타를 주시해왔다. 지난 1월 리옹에 4000만유로(약 530억원) 제안을 했다 퇴짜를 맞았다. 토트넘은 탕기 은돔벨레, 브리안 힐, 지오바니 로 셀소, 세르히오 레길론 등 처분해야 할 선수들이 많다. 이 선수들만 나가면 자금이든, 자리든 여유가 생긴다.

맨시티의 경우 토트넘보다 더 유리한 위치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문제는 베르나르두 실바다. 실바를 먼저 처분해야 파케타를 데려올 여유가 생긴다. 실바의 이적 작업은 현재 진행중이다.

파케타는 리옹과 2025년까지 계약을 맺었다. 2020년 AC밀란을 거쳐 리옹에 와 리그1 76경기를 뛰며 20골 13도움을 기록중이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