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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강등 위기에 직면한 성남FC의 탈출구가 딱히 보이지 않는다. '하나원큐 K리그1 2022' 정규리그가 3분의 2 지점을 지나친 22라운드 현재, 승점 12점(2승6무14패)으로 최하위에 머물러 있다. 잔류권인 9위 FC서울(26점)과의 승점차가 14점, 승강 플레이오프권인 11위 수원 삼성(20점)과는 8점이다. 다이렉트 잔류를 위해선 기적을 바라야 하는 실정. 최근 4연패에 빠져 분위기가 침체한 터에 지난 여름 이적시장에선 야심 차게 준비한 제주 유나이티드와의 2대2 트레이드도 무산됐다. 뮬리치, 박수일을 보내고 윤빛가람 김주공을 받는 협상이 성사되지 않았다.
이에 대해 성남 구단 사정을 잘 아는 한 축구계 관계자는 "집권당이 바뀐 뒤 성남FC가 타깃이 될 거란 건 충분히 예상할 수 있었다. 구단 내부에선 나올 게 나왔다며 덤덤하게 받아들이거나, 허탈감을 감추지 못하는 분위기가 공존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성남 구단 관계자는 "당장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부진 탈출을 위해 힘을 모으는 것밖에 없다"고 말했다. 성남은 30일 오후 8시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인천을 상대한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