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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지옥 체력 훈련'에 구토까지 한 해리 케인이 안토니오 콘테 감독은 물론 손흥민을 향해서도 찬사를 보냈다.
훈련 막바지 백발의 지안 피레로 벤트론 피지컬 코치가 등장했고, 골대와 골대, 105m 길이의 '셔틀런'이 시작됐다. 훈련을 시작한 지 한 시간을 훌쩍 넘은 시간이라 1~2차례 왕복하고 끝날 줄 알았다. 하지만 예상은 빗나갔다.
30도가 훨씬 넘는 무더위에 습도 또한 높았다. 6월 A매치에 출전해 갓 합류한 손흥민과 케인은 30바퀴에서 멈췄다. 이마저도 '살인적'이었다. 케인은 구토까지 했고, 손흥민도 쓰러져 일어나지 못했다. 일찌감치 훈련에 합류한 선수들의 경우 최대 42바퀴를 돌았다.
손흥민과의 '찰떡 호흡'에도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 케인은 "난 지난 몇 년 동안 '쏘니'에 대해 매우 높이 평가해왔다. 우리는 정말 잘 지내고 있으면, 그는 환상적인 선수"라며 "우리는 스타일은 다르지만 서로를 정말 잘 보완해준다"고 설명했다.
그리고 "우리는 항상 새로운 것을 배우고 있다. 서로에게서 무언가를 빼앗는 것이 아닌 도움을 줄 수 있는 방법에 대해 더 많이 배우고 있다. 우리의 파트너십을 정말 즐기고 있으며, 올해 더 강화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세비야전을 끝으로 한국에서의 모든 일정을 끝낸 토트넘은 17일 영국 런던으로 돌아간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