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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될 성 부른 떡잎'이 자신의 진가를 확실히 펼치며 '강원의 꽃'으로 활짝 피어났다. 팀 K리그에 깜짝 발탁돼 토트넘 홋스퍼와의 경기에서 인상적인 경기를 펼쳤던 강원FC 양현준이 프로 데뷔 첫 멀티골을 터트리며 팀을 연승으로 이끌었다.
하지만 이 골은 수원의 승부욕을 자극했다. 0-1로 끌려가던 수원은 전반 43분 정재용의 동점골을 앞세워 전반을 1-1로 마쳤다. 이어 후반 2분만에 역전에 성공했다. 수원의 간판 스타로 부상한 이승우가 무릴로의 전방 침투패스를 받아 골키퍼를 넘기는 슛으로 역전을 만들어냈다. 이승우의 시즌 10호 골.
하지만 강원도 전투력이 살아있었다. 후반 19분 왼쪽 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강원 수비가 확실히 걷어내지 못하자 김대원이 달려들어 오른발로 다시 동점골을 터트렸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