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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클이 월클을 만났다" SON과 페이커, 토트넘 한국어 패치에 팬들 난리났다

전영지 기자

기사입력 2022-07-16 15:20


사진출처=토트넘 공식 SNS

'월클이 월클을 만났다.'

안토니오 콘테 토트넘 감독이 직접 종지부를 찍은 '손흥민 월클' 논란, 그리고 이번엔 토트넘 구단이 공식 SNS를 통해 센스 넘치는 '월클' 포스팅을 올렸다.

이미 지난 12일 SK텔레콤 'T1 선수단'이 공식 SNS 계정에 'T1 x spursofficial'이라는 한줄과 함께 올린 포스팅과 궤를 같이 한다. 지난 11일 '페이커'를 비롯한 T1 선수단은 토트넘 에이스 손흥민, 해리 케인, 맷 도허티, 위고 요리스, 이반 페리시치와 만나 유니폼을 교환하고 사진 촬영도 했다. '페이커' 이상혁은 손흥민과, '오너' 문현준은 도허티와, '케리아' 류민석은 요리스와, '제우스' 최우제는 케인과, '구마유시' 이민형은 페리시치와 유니폼을 교환했다.

2019~2020년 손흥민과 페이커가 SK텔레콤 5G X광고를 함께 찍으며 시작된 인연은 이날 토트넘 구단의 T1 초청으로 이어졌고, 우정을 나누는 팀 유니폼 교환이 이뤄졌다. 게임을 좋아하는 '월클' 축구선수들과 축구를 좋아하는 '월클' 게이머들의 의미 있는 만남이 성사됐다.

지난 12일 T1 SNS를 통해 이 소식을 접했던 한국 팬들은 16일 토트넘 구단이 직접 올린 '월클' 포스팅에 열광하는 분위기다. 심지어 한글로 '월클이 월클이 만났다'며 페이커와 손흥민의 만남을 정리한 한글 한 줄에 뜨거운 반응이 쏟아지고 있다. 팬들은 '이걸 공식 계정에 올리네' '한국어 패치 대박' '아 귀여워, 토트넘 공식계정이야' '실화냐' '페이커 스퍼스 입단' '웅장해진다' '한국 팬들을 위한 배려. 이러니 토트넘 팬이 될 수밖에 '등의 댓글을 달며 즐거움을 표하고 있다.

한편 토트넘은 16일 오후 8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지는 '쿠팡플레이 시리즈' 2차전에서 '라리가 명가' 세비야와 맞붙은 후 코리아투어를 마무리한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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