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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잉글랜드대표팀 주장인 해리 케인은 토트넘의 간판이다.
케인이 레비 회장을 변신시켰다. 영국의 '익스프레스'는 12일(현지시각) '케인이 조제 무리뉴 감독 시절의 실수를 범하지 않도록 레비 회장을 도왔다'고 보도했다.
레비 회장은 '짠돌리'로 유명하다. 공격적인 영입보다는 수세적인 영입의 대명사다. 그는 세계적인 명장 무리뉴 감독을 영입하고도 '절대 지지'를 하지 않았다. 무리뉴 감독은 결국 한계를 드러내며 계약기간을 채우지 못하고 중도하차했다.
케인은 기적적으로 '톱4'를 달성한 지난 시즌 막판 "아직 해야할 일이 많이 있다. 콘테 감독이 온 이후로 팀은 확실히 개선됐다. 이제 여름이적시장이 어떤 일이 일어나는지 보자. 다음 시즌도 훌륭한 감독과 함께 프리미어리그 뿐만 아니라 모든 대회에서 일관된 발전을 이룰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토트넘이 마지막으로 정상을 경험한 것은 2008년 리그컵이다. 정규리그의 경우 1961년 우승을 차지한 후 감감무소식이다. 콘테 감독은 '우승청부사'다. 올 시즌 레비 회장이 케인의 말에 귀를 기울인 끝에 토트넘이 그 한을 풀 기세다.
'익스프레스'는 '케인은 유럽챔피언스리그 결승에서 패했을 때 레비 회장에게 전력 강화를 요구했지만 현실이 되지 않았다. 그리고 3년이 지난 현재 케인의 실망감은 없다'고 설명했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