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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첼시 팬들의 부아를 끓어오르게 만들 만한 소식이 나왔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는 문제만 일으키면서 급기야 '첼시의 금기어'로까지 불렸던 로멜루 루카쿠(29)가 세리에A로 돌아가자마자 연습경기 득점포를 가동한 것이다.
덕분에 1년 전 여름에 첼시가 다시 루카쿠를 영입했다. 첼시는 무려 9750만파운드의 구단 사상 최고 이적료를 지불하며 루카쿠를 데려왔다. 루카쿠는 아스널과의 런던더비를 통해 복귀하자마자 득점에 성공했다. 그러나 곧 부상을 당했고, 시즌 내내 부진한 끝에 겨우 리그 8골에 그쳤다. 첼시의 영입은 실패로 돌아갔다.
무엇보다 루카쿠는 첼시와 좋은 관계를 만들지 못했다. 공공연하게 과거 인터밀란 시절이 행복했다는 인터뷰를 하면서 팬들의 집단 반발을 샀다. 결국 시즌 후 다시 인터밀란으로 돌아갔다. 주급을 깎으면서까지 임대 복귀를 택했다. 그러면서 "집에 돌아온 것 같다"고 해 또 첼시 팬들의 마음에 흠집을 냈다. 첼시를 저격하는 듯한 SNS 글도 남겼다. 첼시로 다시 돌아갈 수 있을 지 의문이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