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전=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선수들에게 '다시 시작하자'고 했다."
대전은 이날 지지 않을 경우, 홈 무패행진이 20경기로 늘어난다. 이 감독은 "지금 기록을 신경쓸 여력이 없다. 5경기째 무승이다. 이번 경기만 집중할 생각"이라고 했다. 강도 높은 훈련으로 매번 여름에 기세를 올리던 대전이었던만큼, 최근 부진은 제법 충격파가 있다. 이 감독은 "예상했던 부분이다. 훈련량을 늘리지 않고 유지하거나 줄이고 있다. 선수들이 적응을 못하고 있다. 많이 뛴 선수들도 지친만큼, 점차 회복되는 단계"라고 했다.
이 감독은 마지막으로 "조급하면 안된다. 초심으로 돌아가자고 하고 있다. 선수들이 자신이 가진 잠재력을 펼치지 못하고 있다. 자신감이 떨어졌다. 선수들이 하고 싶은 것을 했으면 좋겠다. 상대는 우리를 잡고 이슈를 만들고 싶어하는데 아무 대응을 하지 못하면 더 심각해진다. 결국 마음가짐과 준비다. 이 두 가지만 잘되면 이길 수 있다"고 강조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