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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챔피언스리그에 집착하는 진짜 이유는 리오넬 메시 때문이라고 한 축구 전문가가 주장했다.
프리미어리그는 4위까지 챔피언스리그에 나간다. 맨유는 2021~2022시즌 6위에 그쳤다. 챔피언스리그 아래 단계인 유로파리그로 떨어졌다.
호날두는 2002년 성인 무대에 데뷔했다. 2003년부터 챔피언스리그에 개근했다. 축구 인생 내내 챔피언스리그에 빠진 적이 없는데 올해에는 구경만 하게 생겼으니 자존심이 상할 만하다.
호날두는 챔피언스리그 141골을 넣어 역대 최다 득점이다. 메시는 호날두와 16골 차이다. 메시의 파리생제르맹은 올해에도 챔피언스리그에 나간다. 한 시즌 만에 뒤집기 매우 어려운 차이지만 그렇다고 불가능한 수치도 아니다. 호날두는 2013~2014시즌 17골, 2015~2016시즌 16골을 폭발해 챔피언스리그 득점왕에 올랐다.
카스카리노는 "호날두는 자존심이 강한 선수다. 호날두는 챔피언스리그 역대 최다 득점자 지위를 사수하길 원한다. 그렇기 때문에 챔피언스리그에 나가지 못하는 팀을 떠나려는 것이다. 그게 바로 호날두다"라고 강조했다.
이외에도 호날두는 맨유가 챔피언스리그에서 탈락하면서 연봉도 깎였다. 익스프레스에 의하면 호날두는 주급 48만파운드(약 7억5000만원)에 챔피언스리그 인센티브까지 받기로 계약했다. 이번 시즌 챔피언스리그 인센티브는 날아간 셈이다.
다만 호날두의 몸값을 감당할 팀이 나타날지는 미지수다. 첼시와 바이에른 뮌헨이 관심을 나타냈으나 실제 거래로 이어질지는 물음표다. 첼시는 토마스 투헬 감독이 호날두를 선호하지 않으며 뮌헨은 새로 영입한 사디오 마네를 중심으로 팀을 재편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